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으로 오는 9일 정오 12시30분 뉴욕 JFK 공항을 출발, 인천으로 가는 KE082편이 전격 결항됐다.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뉴욕행 항공기가 취소됨으로써 9일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도 결항된 것”이라며 “예약 탑승객들이 9일 전후에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의 결항 예정에 대해 “본사로부터 당일 운항 일정을 연락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말하기 어렵다”며 “국제선에 대해 우선적으로 배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제주행 항공편 외 국내선 운항을 대부분 취소했으며 국제선은 샌프란시스코와 달라스 등의 운항을 중단했다. LA의 직항 노선은 정상적으로 운항되지만 일본 도쿄를 경유하는 항공편은 결항됐다.특히 이번 파업으로 화물기 운항의 80% 정도가 취소돼 화물 운송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뉴욕행 화물기는 주 10회 운항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하루 수송인원은 6만2,000명 수준이며 국제 화물 수송의 48%를 맡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긴급 조정권발동 등 특단의 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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