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부, 새지침 발표
미국 국내선 항공기 탑승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테러와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국내선 탑승객에 대한 선별적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항공 여행객의 신상 정보를 기재하도록 하는 조치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교통안전부는 최근 새로운 항공 여행자 안전 지침을 내놓았다. 이 지침은 여행자가 작은 가위나 드라이버 등을 가지고 탑승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반면, 검문대와 금속탐지기를 무사히 통과했더라도 필요에 따라 다시 몸수색을 받을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또 수상하게 보이는 여행자에 대한 선별적 검문 검색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교통안전부는 이 규정에 대한 청문회는 오는 12일 연방상원에서 처리할 계획이다.또다른 조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모든 항공 여행객의 이메일 주소와 이름 등의 신상 정보를 수집하는 계획이다.
이 조치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사이에 발생한 사스(SARS) 이후 그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사생활 보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여행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지난 9.11 사태 이후처럼 공항에서 지연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옷차림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받게되는 것이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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