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스즈키사 모터사는 에어리오 세단 및 왜건의 생산을 중단하고 이를 크로스오버 차량인 SX4(사진)로 대체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내년 여름에 미국에 시장에 나올 SX4는 5도어 차량으로 흡기 밸브용과 배기 밸브용 2개의 캠 섀프트를 장착한 고성능 엔진의 대명사 2.0리터 더블 오버헤드 캠 섀프트(DOHC) 엔진을 장착했다. 파워는 약 150마력. 구동방식은 앞바퀴 구동형과 네바퀴 구동형 두 종류가 있으며, 트랜스미션은 5스피드 매뉴얼과 4스피드 오토매틱이 있다.
2007년형 SX4는 기존의 에어리오 왜건에 비해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전장은 2인치 짧으나 폭이 넓어지가 키가 커졌다. 휠베이스도 더 커졌다.
스즈키는 미국시장에서 2007년까지 연간 20만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2002년 소개된 에어리오가 올 11개월간 7,256대가 팔리는 등 실적이 좋지 않자 이번에 구원투수를 내보내게 됐다. SX4는 일본에서 조립되며 미국 판매목표는 연 3만대다. 기본 가격은 1만3,000달러.
한편 스즈키는 내년 가을 캐나다에서 조립하는 중형 SUV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스즈키 전 차종의 올 1~11월 미국 판매량은 7만5,439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9.8%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