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숙씨
우선 출품작들이 많아졌다. 또한 학생들이 종이 뿐 아니라 캔버스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고 재료 또한 다양해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도화지의 하얀 부분을 그대로 제출하는 등 완성도가 떨어진 작품들이 있던 것은 지도자들이 잡아줘야 할 부분이었다.
김주성씨
지도자나 부모 등 어른들의 손이 닿은 흔적이 있었던 부분이 아쉬웠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구도나 색 사용이 어른들과는 다르다. 학생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 그림도 더러 있었다. 아이들의 그림은 아이들에게 맡겨야 한다. 하지만 작품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과 제출된 작품들이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김성호씨
한국적인 주제로 그린 그림이 결여돼 아쉬웠다. 학원이나 학교, 가정에서 한국에 대한 주제로 미술지도를 했으면 한다. 가령 아름다운 색상을 가지고 있는 한복이나 사물놀이의 역동적인 모습과 탈의 재미있는 모습 등은 아이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심사 내내 미취학 아동들부터 청소년들까지 아이들의 생각을 그림을 통해 엿볼 수 있기도 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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