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10여곳 육박…대규모 특징
퀸즈 플러싱의 한인 중심상권으로 부상한 노던블러바드 지역에 한인들의 대규모 상가 개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노던 지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플러싱 다운타운의 대체 상권으로 주목은 받아왔지만 한인 소유의 상가가 부족해 한인 상권이 확대하는 데 제한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일고 있는 부동산 개발 붐을 타고 한인들의 이 지역 부동산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개발이 급속히 이뤄지면서 한인
상가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년 새만 해도 플러싱에서 리틀넥까지 이어진 노던블러바드 선상에 한인 소유의 상가 개발이 10개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상가 규모가 연면적 3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대규모로 노던 지역을 한인 대표 상권으로 변신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지난해 노던 209가에 들어선 베이사이드 플라자는 올 초부터 8개의 점포가 입점, 운영 중에 있으며 벨블러바드와 교차지점인 노던 213가에는 현재 3만스케어피트 규모의 복합 상가가 개발 중이다.
또 한인투자가 7명이 공동으로 8만 스케어피트 규모의 건물 한 블럭을 통째로 구입하며 화제가 됐던 노던 162가와 45애비뉴 상가는 최근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한인 상점들이 속속 입점하고 있으며 지난해 초 5만 스케어피트 규모로 노던 163가에 지어진 신축 상가도 5개의 한인점포와 전문직 사무실들이 들어서 운영 중에 있다.
최근에는 한인 투자가 4명이 노던 154가에 위치한 미국계 패스트푸드점인 롱존 실버 건물을 인수해 약 6만 스케어피트 규모의 초현대식 상가로 개발, 내년 말부터 분양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노던 152가에 소재한 약 1만 스케어피트 부지에도 한인상가가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리틀넥 소재 노던 252가에는 252노던플라자사가 내년 말까지 5만 스케어피트 규모의 상용 건물을 오픈한다는 목표로 한창 개발 중에 있다.
한편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같은 노던 일대 한인상가 개발 붐이 향후 한인 상권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노던 한인 상권을 튼튼히 하고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근에 보여 지고 있는 한인들 주도의 상가개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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