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정의·진리의 기치아래 세워진 고려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은 올해 시카고에 고대인 한자리에 모여 끈끈한 동문의 정을 나눴다.
9일 열린 고려대 미중서부 교우회 송년의 밤 행사에는 고대 동문 80여명이 모여 모교의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고 교우간의 친선을 도모했다. 송년의 밤 참석자들은 멀리 미국에 떨어져 있지만 세계 100대 대학진입 등 세계 속의 대학으로 자리 잡은 모교의 성장을 축하했고 100주년 기념 행사가 담긴 영상을 보며 옛날 거닐던 학교의 모습과 오랫동안 이어진 전통 있는 행사를 보며 대학생이었던 옛 추억 회상에 잠시 잠겼다.
한진수 회장은 “시카고에 대략 300여명의 고대인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변호사, 회계사 등 시카고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SBS 대토론 ‘이것이 여론이다’의 진행자로 널리 알려진 염재호 고려대 교수가 참석해 고대의 국제 교육원 프로그램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 시선을 끌었다. 또한 시카고 핸드벨 콰이어(지휘자 유광자)가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연주해 동문회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고대 교우회는 2003~4년 봉사한 한홍기 회장과 오국정 이사장의 공로를 기념하며 공로패를 전달했고 교우회 펀드 레이징을 위한 래플 판매와 서울왕복 항공권 등의 경품 추첨을 하는 등 즐거운 놀이가 이어졌다.
한편 송년의 밤 행사 이후에도 80년대 후반 교우들은 자리를 옮겨 늦은 밤까지 뒷풀이를 하는 등 끈끈한 안암동 호랑이들의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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