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사용은 기본
행사에 참여하기 전부터 한국 음식문화에 관심이 있던 외국인들은 준비된 음식을 시식하면서 젓가락 사용은 물론이고 익숙한 모습으로 음식을 즐겼다. 두 친구와 행사장을 찾은 밥 리머씨는 능숙한 젓가락 사용으로 상추에 고추장을 듬뿍 바르더니 불고기를 얹어 먹고는 ‘상추쌈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기도 했다.
푸짐한 저녁에 선물까지
한국관광공사의 협찬으로 참가자들에게는 김치와 한국소개 관광 책자, 한국 음식 가이드, 달력 등이 선물로 제공됐다. 선물을 하나씩 받아든 외국인 참석자들은 내용물에 김치가 포함된 것을 보고 “하나 더 얻을 수 없냐”고 몰래 부탁하기도. 약 2백여 개가 준비된 선물은 모든 참석자가 빠져나가기 이전에 동이 날 만큼‘대 인기’였다.
“이렇게 하면 안돼요”
장재옥 여사의 요리 시연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조용히 전문가의 솜씨를 지켜봤다. 하지만 두부우유들깨국을 만들기 위해 믹서기를 돌리자 믹서기의 고장으로 내용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순간 장 여사가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에요”라며 재치를 발휘하자 참석자들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 믹서기가 제대로 작동하자 모두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비밀을 알려 주세요”
이날 행사장에는 외국인들 뿐 아니라 한인 주부들도 다수 참석했었다. 이들은 종이와 펜을 준비하고 장 여사의 시연회 내용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빠짐없이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연회가 끝나자 앞으로 몰려나온 한인 아줌마 부대는 장 여사를 둘러싸고 재료와 조리시간 등에 대해 요목조목 따져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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