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한인 콜택시업체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한인사회의 단체나 기관, 동창회 등의 송년행사나 연례 모임이 본격화되면서 콜택시 회사들에 걸려오는 택시 이용 문의 횟수가 평소보다 평균 50% 이상 늘었다.
특히 연말을 맞아 퀸즈 플러싱과 맨하탄 32가 등 한인 타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경찰들의 음주운전 단속으로 밤늦게 술자리가 끝난 후 대리운전을 찾는 취객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콜택시 회사들도 음식점이나 유흥업소에 홍보물을 배포하는가 하면 볼펜과 라이터 등 각종 무료 판촉물을 돌리면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이번 연말 특수로 그동안 불경기 여파로 인한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올 송년회 행사가 예년에 비해 줄면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기대 이하’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인 콜택시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송년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식당이나 연회장, 술집에서 택시를 찾는 취객들의 콜 횟수가 크게 늘어나 회사들마다 바빠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 연말 분위기가 예년보다 침체되면서 예상보다는 다소 저조한 것 같다고 전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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