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까지 낮 12시30분 뉴욕 JFK 공항을 출발하는 뉴욕-인천행 대한항공 항공편이 모두 결항된다.
대한항공 뉴욕지점은 “한국의 노사 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12일까지 낮 시간대에 출발하는 인천행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중 노사 협상이 타결되거나 정부의 긴급 조정권이 발동되더라도 항공편은 결항된다고 덧붙였다.또 9일 시카고에서 출발하는 항공편과 10일 애틀란타와 워싱턴D.C.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결항된다.대한항공은 결항 기간동안 탑승 예약자에게 밤 시간대의 항공편이나 타 항공사를 연결시켜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큰 혼란은 없다고 밝혔다.대한항공 뉴욕지점 이진호 부장은 “15일부터 성수기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탑승과 관련된 혼란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이틀째인 9일 여객기촵화물기 결항률이 전날 53%에서 63%로 늘어났다. 노사 양측은 이날 교섭을 벌였지만 서로의 입장차만을 확인한 채 더 이상 진전을 보지 못하고 10일 오후 3시 다시 협상키로 해 극적 타결 가능성은 열어놓았다.그러나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대한항공 노사간 자율교섭이 완전 결렬된 것으로 판단되면 10일부터라도 긴급조정권 발동을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혀 10일 협상이 최후 교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