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업소마다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불경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면서 대다수의 한인 업소들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매상이 증가하는 업소가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것.플러싱의 ‘P’델리는 주변의 동종 업소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연말을 맞아 매출이 늘어나 일손이 딸릴 지경이다.
업주 이씨는 “주요 손님이 백인인 것에 착안해 이탈리안 샌드위치 등 캐더링 사업을 시작했는데 연말을 맞아 각종 모임이 늘어나면서 최근 400인분의 샌드위치 주문이 들어오는 등 관련매출이 쏙쏙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브루클린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강씨는 “주변에서 다들 장사가 안 된다고 하는데 우리 업소는 경기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평소 고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옷 한 벌도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저지의 ‘B’ 봉제업체도 타 업체들이 불경기로 인해 일감이 줄어드는 등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불경기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여기에는 일찍부터 군납쪽으로 눈을 돌려 경기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군납물량을 확보하게 된 사장 김씨의 선견지명이 한 몫을 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혼자만의 매출 증가는 매장위치 등 지역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이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업전략이 불경기일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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