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only loan. 페이옵션 등 신청시 엄격한 융자심사 거쳐야
연방준비은행이 일정 기간동안 이자만 내도록 하는 Interest-only loan이나 페이 옵션(Option ARM) 등 신종 모기지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이 주의보는 은행 등 모기지 렌더(lender)가 신종 모기지 신청자에 대한 엄격한 융자 심사를 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신종 모기지가 지난 수년간 미국내 주택 시장의 활황을 이끌어왔지만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융자 신청자에게 과도한 페이먼트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전통적인(traditional) 모기지와 대비되는 이 신종 모기지는 초기의 낮은 모기지 페이먼트로 상환 부담을 줄이면서 주택 구매력을 높여왔다.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더 비싼 주택의 구입을 가
능하게 한 것이다.대표적인 프로그램인 Interest-only loan은 일정 기간동안 이자만 상환하도록 하며 해당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부터는 잔여기간동안 원금 및 이자를 동시에 상환하는 것이다.
페이옵션은 신용카드와 같이 일정 기간(통상 3-5년)동안 최소 금액만 상환하도록 허용하며 만일 최소상환 금액이 이자를 충당하지 못할 경우 해당 부족분이 원금으로 늘어나는 모기지다.Quicken Loan의 경우 페이 옵션으로 시작하고 2년뒤에는 Interest-only loan으로 바꿔주는 방
식이다.이같은 신종 모기지 신청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모기지은행협회(NBA)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1년동안 전통적인 모기지 신청은 46%에서 36%로 감소했지만 Interest-only 융자는 17%에서 23%로 증가했다. 또 페이 옵션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 총 모기지 융자 금액의 7%, 총 융자 건수의 4%를 차지하고 있다.LoanPerformance사는 지난 5년간 1%에 불과했던 신종 모기지가 올해 3/4분기에만 33%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은행의 수잔 바이스 총재는 “신종 모기지 신청자 중 월 상환금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으며 렌더의 위험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고 이번 주의보 발령의 의미를 밝혔다.이미 상당수의 렌더들은 모기지 신청자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뮤추얼과 골든웨스트 파이낸셜 등은 최근 초기 이자율을 상향 조정했으며 신청자의 월 페이먼트 상환 능력을 엄격하게 체크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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