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예사롭지 않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7원70전 하락한데 이어 14일 또다시 9원70전이 떨어지면서 1,016원30전에 마감, 4개월 여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 정부가 향후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하면서 향후
달러화 약세가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지속될 전망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연말을 맞아 한국 여행을 하거나 한국에 송금을 부치는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환율 하락기 대응 요령을 알아본다.
■송금 앞당기는 게 유리=환율 하락이 예상되면 한국에 부치는 송금을 최대한 앞당기는 게 바람직하다. 반대로 유학생 경우 한국으로부터 부쳐오는 송금은 가능한 기한을 늦춰 환율이 추가하락한 뒤 받는 것이 이익이다. 돈이 급한 경우에는 최소한의 금액만 우선 받고 나머지 금액은 송금 수령 시기를 가능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 방문시 ‘크레딧 카드’ 보다는 ‘현금’ 사용=한국을 여행할 때는 크레딧 카드보다는 가급적 빨리 원화로 환전해 사용하는 것이 절약 요령이다. 크레딧 카드의 결제시점(보통 1개월 후)을 고려한 환테크다. 또한 한국에서 사용한 후 남은 원화는 되도록 달러로 늦게 바꾸는 게 유리하다.
■외화예금자는 가입을 늦춰라=한국에 외화예금 통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가급적 가입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미 가입했다면 환율하락으로 만기때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선물환 게약을 통해 미리 팔아놓는 방법도 있다.
■수출입 기업들은 선물환 및 옵션이나 결제유예 등으로 환리스크를 줄인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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