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은혜 한인교회에서 열리는 제9회 연말결산 검도대회에 한인 검도인들의 많은 참가를 부탁하는 재미대한검도회 김능철(오른쪽) 회장과 새뮤얼 서 총무. <이의헌 기자>
17일 은혜 한인교회서 본보 후원‘연말결산 검도대회’
‘교검지애’(交劒知愛)
재미대한검도회 김능철 회장은‘교검지애’의 의미를 “검을 교환(운동)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을 키운다는 뜻인데 검도정신을 잘 표현하는 경구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검도회는 17일 오후 3시 풀러튼 은혜 한인교회 체육관에서 본보 후원으로 2005년을 정리하는 제9회‘연말결산검도대회’를 개최한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서부지역에 소속된 18개 공인도장에서 운동하는 학생들이 참가해 검도 실력을 겨룬다”며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응원도 하고, 검도정신을 배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검도정신은 크게 정의·염치·예절로 정리할 수 있다. 불의와 싸우고, 수치심을 알고, 상대방에 대한 예절이 바탕이 돼야 제대로 된 검도인이 될 수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지론.
김 회장은 “바른 정신교육 없이 무술만 습득한 사람들이 사회문제와 무도인 사이에 분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검도가 일본 전통무술이라는 선입관에 대해 “일본 문물 중에 한국에서 건너가지 않은게 과연 몇개나 되는가”라며 “대한 검도회에서는 1701년에 작성된‘무예도보 통지’를 바탕으로 조선세법과 본국검법 등 우리 조상들이 하던 무도를 새롭게 복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내 한인 검도인구는 약600여명.
검도회 새뮤얼 서 총무는 “검도는 손과 발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어린이의 두뇌 개발에 좋고, 골프와 사용하는 근육이 비슷해 검도인 중에 골프를 잘치는 사람이 많다”고 검도예찬론을 펼쳤다. 문의 (213)407-0330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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