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한국계 지상사와 한인기업들의 인력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과 LG 등 뉴욕에 있는 한국계 지상사와 한인 의류기업, 은행 등에서 최근 인력을 모집 중이다. 또 잡화와 선물 등 소매자영업계 역시 고용을 늘리고 있다.
헤드헌터사인 ‘HR Cap’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LG 전자 등 지상사에서는 꾸준히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50-200명 규모인 지역 한인 업체들도 사세확장을 위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미국회사의 한인 채용도 늘고 있다. 어카운팅, 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 분야에서 아시안 마켓 공
략을 위해 인력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헤드헌터사인 ‘HR Cap’ 김성수 사장은 “최근 지상사와 미국 금융권에서 아시안 마켓 공략을 위해 이중 언어가 가능한 아시안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패션과 주얼리, 미용재료 등을 중심으로 한인 업체들도 인력채용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우리, 조흥, 나라 등 한국계 은행들도 최근 지점 오픈과 사업 강화에 따라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금융이나 회계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한국계 지상사와 한인기업들의 인력 수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으로 모집 대상은 대부분 2-5년 정도의 해당 분야 경력을 가진 인력들이다.
이처럼 한국계 지상사와 한인 기업들이 인력을 활발하게 고용하는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우수 인력을 미리 확보하는 차원이다. 또 연말이면 직원 평가와 내년도 사업 계획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인력들의 이동이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2006년 1분기 미국 기업들의 고용이 왕성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용서비스사인 맨파워사가 1만6,000명의 고용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1%는 현 4/4분기 근로자 수를 변화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23%는 고용을 증가시킬 것으로 응답했다.
이 조사는 고용주들이 고용을 공격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많은 고용주들로 하여금 채용 증가를 지속하도록 자극하고 있다. 특히 주택 거품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설 분야는 최근 27년 만에 가장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채용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