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된다면 한국에 엄청난 수출 이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됐던 황우석 박사의 장기 이식용 포유류(무균돼지) 생산 기술과 미수정 난자를 통한 줄기세포 생산 기술이 미국 어드벤스트 셀 테크날러지(ACP)사에 의해 이미 미국 특허가 신청된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미 연방 특허 상표국(USPTO)의 기록에 따르면 장기 이식용 포유류를 생산하는 기술은 이미 지난 1999년 8월31일 현 ACP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호세 시벨로 박사가 매사추세츠 대학 재직 당시 5명의 연구진과 함께 미국 특허(No. 5945577)를 신청했다.
황 박사의 태아 줄기 세포(Embryo Stem Cell)를 만드는 기술인 미수정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환자의 세포에서 핵을 제거해 수정 시킨 뒤 치료용 태아 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의 미국 특허 또한 ACP의 마이클 웨스트 박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ACP는 지난 2004년 9월23일에는 태아나 만능세포, 다기능 줄기세포 등을 이용 분화된 줄기 세포 생산을 촉진시키는 기술의 특허(No. 948841)도 신청한 상태다.
ACP 관계자는 15일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황 박사의 연구 내용을 검토해 본 결과 ACP의 특허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며 “한국에서 상용화할 경우 한국 내수용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ACP와의 계약 없이는 미국으로의 수출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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