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젤드스 선타임즈 음식평론가
음식만 전문으로 쓰는 직업을 가진 리아 젤드스씨에게 한국 음식 쿠킹 클래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직접 서울에 찾아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김치만들기’ 등 이벤트에 참가한 적도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 역시 수차례 맛본 봐 있는 음식 전문가다. 그런 그에게도 지난 9일 본보 주최 ‘장재옥 여사와 함께 하는 한국요리 강좌’는 새롭게 다가왔다. 에스닉 미디어가 주최하는 한국요리 강좌는 처음이라는 점, 시카고 한식당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진귀한 한국음식을 맛볼 기회였다는 점, 무엇보다도 눈앞에서 음식이 지글지글 익혀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컴퓨터 컨설턴트로 일하는 남편 딕 스미스와 함께 참석한 젤드스씨는 행사장 뒤편에 앉아 음식 만드는 모습을 보기가 약간 힘들었다는 점을 빼고는 즐거운 시간이었고, 행사가 둔더더기 없이 깔끔했다고 전했다.
모니카 엥 트리뷴 피쳐면 기자
시카고 트리뷴지 중견 기자인 모니카 엥씨는 본보가 한국음식 강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이메일로 접하자마자 5분만에 참석을 알려올 정도로 열정적인 자세로 강좌에 임했다. 솔가 식당의 갈비 요리를 트리뷴지에 두 차례에 걸쳐 소개했을 정도로 한식을 좋아하는 그는 행사 당일 아들 조셉군과 함께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조셉군은 한국계가 아님에도 어머니로부터 배운 ‘감사합니다’ ‘김밥’ 등 한국말을 구사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특히 장재옥 여사가 매화꽃 김밥 만들기를 해보일 때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김밥이 완성되는 장면을 지켜보던 엥씨는 시중에서 찾기 힘든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라며 꼭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전했다.
벤 황 시카고 세계일보 기자
중국계 최대 일간지인 시카고 세계일보의 벤 황 기자는 참 좋은 이벤트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아시안 아메리칸이면서도 각각 민족별로 나눠져 서로가 서로를 알지 못하고 지내는 것이 안타깝다는 그는 각 커뮤니티가 민족적 특성을 살려 이처럼 함께 나눌 수 있는 행사를 늘려가면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가 중국뿐만 아니라 시카고 내 중국계 커뮤니티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 그는 이번 행사를 자세히 알려 시카고내 중국계 커뮤니티와 한인 커뮤니티를 잇는 다리 역활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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