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이 발표한 연례 주택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7월~9월) 미 전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작년 3/4분기에 비해 12.02%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률은 14%에 육박했던 올해 2/4분기(4월~6월)의 주택가격 상승률보다 거의 2% 내려간 수치이다.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OFHEO의 패트릭 라울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소 지나치게 가격이 올랐던 일부 지역에서는 약간의 하락세가 있었지만 3/4분기에도 집값 상승 추세는 극도로 강했다 분석했다.
각 주별 주택가격 상승률에 있어 일리노이는 올 9월말 현재 전년대비 8.12% 상승해 전국에서 30번째로 집값이 높은 주로 나왔으나 전국 평균 12.02%에는 크게 못 미쳤다. 일리노이주내 메트로폴리탄 통계 지역(MSA : Metropolitan Statistical Areas)별 주택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시카고-네이퍼빌-졸리엣지역이 전년대비 9.05%가 올라 제일 집값이 많이 올랐고 샴페인-어바나가 8.24%로 두번째로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이와 관련, 시카고일원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카고는 전국 순위 265위 중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LA나 뉴욕에 비해 가라앉을 거품이 없는 편이어서 갑작스런 집값 하락은 있지 않을 것이라 진단하고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주 전역에서 올해 3/4분기 동안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메트로폴리탄은 아리조나의 피닉스-메사-스캇데일로서 1년 전에 비해 34.37% 상승했고, 2위는 플로리다의 케이프 코랄-포트 마이어스로서 1년 전에 비해 33.16% 올랐다. 가장 주택가격이 상승하지 않은 지역은 오하이오의 맨스필드로서 1년 동안 0.76% 상승해 265위를 기록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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