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이사회에서 일리노이 한인 부동산인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종갑씨는 우선은 부동산인들이 서로 단결하고 협조하면서 건전한 부동산 상거래를 형성해 나갈 네트워킹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금 시카고 한인 부동산업계는 젊은 세대와 연장자 세대가 서로 숫자도 비슷해지면서 모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로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까 분열의 소지가 많아지므로 상호간의 융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세대와 1.5세대 간의 가교, 중간자 역할을 해서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종사할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김 신임 회장은 부동산인들끼리 화합하고 서로 다가갈 수 있는 이벤트를 많이 마련하고 이사회도 활성화할 생각이라며 이사회는 젊은 층을 유지해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인들이 요즘 부동산 투자에 쓸만한 종자돈이 많아져서 150만달러나 200만달러 이상의 대형 커머셜 투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판단이다. 하지만 좋은 물건을 찾기는 쉽지 않으므로 이런 때일수록 에이전트의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외국인 소유의 좋은 물건을 찾아내 한인들에게 좋은 가격으로 제공해서 끝까지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회원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공부를 위해 정기적인 세미나를 열겠습니다.
업종에 대한 자긍심 신장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겠다는 것이 김 회장의 각오이다. 그는 선배들의 성공담을 후배들이나 일반인들에게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인들은 부동산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이어서 부동산인 협회의 책임감이 더욱 무겁다고 여기고 이제껏 잘 운영돼 왔던 이사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이사진과 회원 모두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종갑씨는 JC,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역임한 약력을 갖고 있다. 1981년 미국에 와서 24년동안 시카고에서만 살고 있다는 김씨는 1988년에 부동산 라이센스를 땄고 미국, 한국계 부동산 회사를 두루 거치며 활발한 부동산 리얼터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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