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있는 남자고객이 성폭행 시도” 주장
워싱턴주 피어스 카운티 코빙턴에서 20대 한인청년이 평소 안면이 있던 미국인을 칼로 찔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배런 김(22·한국명 김지우)씨는 자신이 일하던 담배가게 단골손님 윌리엄 애봇(37)을 차안에서 칼로 20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보석금 25만달러가 책정된채 2급 살인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그러나 용의자 김씨는 애봇이 “물건을 옮길 것이 있으니 도와달라”고 해 그의 SUV 차량을 타고 가던중 애봇이 받아 들이기 불편한 언행과 함께 성관계를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건 당시 애봇이 차 뒷좌석에 자리를 옮길 것을 요구, 다른 사람이 타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갑자기 뒷자리로 들어와 폭력을 행사하며 성폭행을 시도, 방어적 차원에서 갖고 있던 버터플라이 나이프로 찌르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건 직후 차에서 빠져 나와 곧바로 911에 연락, 사건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김씨는 당초 5만달러의 보석금에 책정돼 풀려났으나, 법원이 20여차례 난자한 것은 정당방위 차원을 넘은 것이라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 들여 보석금을 상향 조정해 다시 수감됐다.
<시애틀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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