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주 수질 조사
미국의 42개 주에서 화학물질에 의한 수돗물 오염이 확인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의 오염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환경문제 해결그룹’ 발표에 따르면 이들 주 가운데 수돗물 오염도가 가장 높은 10개 주는 캘리포니아·위스콘신·애리조나·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텍사스·뉴욕·네바다·펜실베니아·일리노이주 순이었다.
그룹은 1998∼2003년 42개 주 관계 기관이 제공한 데이터를 토대로 수돗물의 오염도를 조사했다. 조사에는 전국적으로 2억3,100만명의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약 4만개의 시설이 포함됐다.
그룹은 조사 결과, 수돗물에는 환경보호청이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함유량의 한계를 정해 놓은 119개의 화학물질과 통제되지 않고 있는 141개의 화학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가장 공통적으로 발견된 화학물질은 질산, 바륨, 비소, 구리 등이었다.
환경청은 통제되지 않은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잠재적으로 인체에 해로운지 여부를 분류, 확인하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청은 “수돗물은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나라의 경제를 살찌우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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