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화, 황보정순, 강숙례, 남정관 씨가 제 1회 상록상을 수상했다.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회장 오해영)는 22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제 1회 상록회 시상식 및 2005 크리스마스 노인 위안잔치’에서 이들 4명에게 상록상을 수상하고 경로 효 사상을 고취했다.
경로사상을 계승하고 건강한 시민의식을 심자는 취지로 상록회와 스태튼아일랜드노인회(사무총장 김용술), 브롱스노인회(회장 로철진), 롱아일랜드 노인회(회장 김종수)등 각 지역한인노인회가 공동으로 선정한 제 1회 상록상은 효자상과 효부상, 장한어머니상, 장수상 등 총 4개 부문이다.
제 1회 상록상 ‘효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세화(54 · 상록회 추천)씨는 거동이 불편한 100세 된 시어머니를 32년간 수발한 효성이 인정 됐으며 ‘효부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보정순(65 ·브롱스한인노인회 추천)씨는 중증 뇌졸증을 앓고 있는 남편을 정성껏 간호한 사랑이 인정됐다. 또한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숙례(78 · 롱아일랜드노인회 추천)씨는 남편이 사망한 69년 이후 지금까지 삯바느질로 4명의 딸을 훌륭히 키워낸 공이 인정됐으며 ‘장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정관(스태튼아일랜드노인회 추천)씨는 현재 104세로 최고령이면서 교육자로서 제자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아온 점 등이 인정됐다.
오해영 회장은 이날 “각 지역 한인노인회의 추천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앞으로도 경로 효 사상 실천에 앞장서는 한인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며 “효 사상 고취를 통해 보다 나은 동포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제정한 상록상은 동포사회 효 운동의 밑거름
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특히 상록회와 지역한인노인회가 연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5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 대 만원을 이룬 이날 행사에는 이경로 뉴욕한인회장과 이기천 부총영사, 존 리우 시의원 등이 참석, 축사했으며 이세목 민주 평통 뉴욕협의회장과 김광식 플러싱한인회장, 최재복 퀸즈중부한인회장, 김금옥 브루클린 한인회장, 정경진 뉴욕대한체육회장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상록상 시상식과 2부 만찬과 여흥시간으로 이어져 노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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