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등 중ㆍ장년층도 많이 이용
‘첨단시대에는 카드도 첨단 방식으로...’
시카고 한인사회내 성탄 및 연하카드를 발송하는 풍속이 변하고 있다. 화려한 장식과 글귀가 새겨진 종이 카드도 여전히 인기가 있지만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카드(사진)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 물론 과거에도 온라인 카드로 성탄, 새해 인사를 보내는 한인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기발하고 톡톡 틔는 온라인 카드의 매력에 빠져 일부러 계기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띄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커뮤니티내 기관단체장 및 한인 인사들이 공식, 또는 사적으로 성탄 및 신년인사를 보낼 때도 온라인 카드를 이용하는 풍경이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한마디로 온라인 시대가 한인사회에도 세대와 계층을 넘어 도래한 셈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한 장의 카드를 선택한 후 이 메일 주소만 기입하면 받는 이의 숫자에 관계없이 한번에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기도 한다.
이재근 무역인협회 회장은 근래 온라인카드를 통해 커뮤니티내 기관단체장 및 지인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보냈다. 김경자 건추회 상임이사도 최근 몇몇 지인들에게 카드를 보냈다. 김 이사가 보낸 온라인 카드는 어둑해져가는 밤하늘에 흰 눈이 내리는 풍경과 눈사람들이 노래하는 풍경, 산타할아버지가 춤을 추며 하늘을 나는 모습이 수시로 나타나는 동적 분위기가 물씬 나타나고 있다. 심해옥 전 여성회 회장도 남편인 심지로 산악회 회장과 함께 ‘새해복많이받으세요’라는 메시지가 적힌 신년 인사를 보내고 있다.
<박웅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