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은 지난 26일 퀸즈 오존 파크지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의 목격자를 찾고 있다.
NYPD의 27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께 발생한 사고는 사우스 오존파크의 락커웨이 블러바드와 114가 교차로에서 일어났다. 걸바지 싱그(40)가 운전하던 사고 택시는 114가 남향 도로 선상에서 교차로를 지나가고 있었다. 이어 락커웨이 블러바드 동쪽방향 도로에서 빨간 불을 무시하고 질주하던 2000년형 시보레 아스트로 밴이 튀어나와 싱그의 차를 들이 받았다. 싱그의 차는 추돌직후 바로 폭발했고 아스트로 밴을 운전하던 남성과 동승자는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사고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을 빠르게 화재 진압 및 구출작업에 나섰지만 싱그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아둘 커는 “충돌의 여파가 너무 거세서 사고 차량 모두 교차로 반대편으로 튕겨져 나갔다”고 밝히고 “폭발한 차량의 운전사를 도우려고 했지만 화재와 연기가 너무 심해 안에 있던 사람을 볼 수조차 없었다”며 사고현장의 처참함을 전했다. 한편 사망한 싱그는 지난 1995년 도미한 인도인으로 서류미비자인 자신의 신분으로 인해 모국
도 방문하지 못하고 오직 인도에 남아 있는 부인과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오던 중 2개월 전 영주권을 취득해 조만간 집에 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사고와 관련 제보는 뉴욕 시경 핫라인인 1-800-577-TIPS로 하면 된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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