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 중국ㆍ일본계 신문 특집 다뤄
’한류’ 열풍에 덩달아 인기가 높아진 한국 요리가 아시안 커뮤니티의 친목을 도모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 12월 9일 본보 주최로 열린 ‘장재옥 여사와 함께 하는 무료 한국요리 강좌’다. 트리뷴, 선타임스, 세계일보, 중국TV, 일본 Q매거진 등에서 나온 기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요리 강좌가 타민족 커뮤니티 신문을 통해 크게 보도되고 있다. 시카고지역 중국계가 가장 많이 보는 신문 중 하나인 세계일보는 지난 16일 로컬 2면에 본보가 주최한 ‘한국요리강연’을 상세히 보도했다.
기사를 쓴 벤 황 기자는 중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한국 드라마 대장금에 나오는 궁중 요리를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 중국 신문에 전지현, 황우석 관련 기사는 거의 매일 나올 정도다. 한인에 관심이 높은 중국인들에게 요즘 인기상품인 이국적인 에스닉 푸드(ethnic food)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 신문 등을 함께 홍보하는 이색적인 행사였다고 전했다. 일본 계간지 ‘Q’매거진의 이토 미와 기자도 현재 한식 붐에 대한 기사를 다음 호에 싣기 위해 준비중이며, 이번 행사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기자는 와보니 일본 커뮤니티에서는 중년 부인층, 즉 ‘배용준 팬’들이 꽤 온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사회에 관심은 있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던 미국인들에게도 요리 강좌는 좋은 네트워킹의 장이 됐다. 로터리 재단의 한국 방문팀 담당자인 리처드 지그펠드씨는 내년 4월에 미국인 7명 정도를 한국으로 연수차 보내는데, 이번 요리강좌에서 만난 인사를 통해 큰 도움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곳에서 로터리 재단의 연수팀을 도와줄 수 있는 한인들을 만났다. 요리도 즐기고 강연도 즐기고 네트워킹도 할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였다고 평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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