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축구팬들 문의 증가
일부 여행사 저가 항공티켓 판매중
내년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관전이 포함된 투어 패키지 상품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내 여행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기 관전만을 주목적으로 하는 한인들에서부터 내친김에 유럽 여행을 원하는 이들까지 다양한 고객층에 걸쳐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월드컵 기간 동안 방학을 맞는 유학생들과 친지, 친목회 단위로 그룹 여행을 원하는 이들의 전화가 많다는 것이 업계 종사자들의 전언이다. 아직까지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는 LA나 뉴욕 등 타 대도시와는 달리 월드컵을 목적으로 창출된 패키지 상품이 소개되고 있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 발빠른 여행사들은 이미 저가격의 항공 티켓 판매를 실시하며 사실상 월드컵 고객 모시기에 돌입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롯데 여행사는 조만간 월드컵 기간 동안 저가의 항공료를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다. 여행사의 최미혜 매니저는“특히 방학동안 한국 대신 월드컵을 보러 가겠다는 유학생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보통 성수기에는 항공료가 1,800달러까지 올라간다”며“그러나 미리 구입하면 1,100달러정도에 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동서여행사의 최영주 매니저는“월드컵 기간 독일행 저가 항공권 판매는 이미 진행중에 있다”며“이와 함께 축구를 보고 난 후 개별적으로 유럽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투어 패키지도 연결해 드린다”고 말했다. 국제여행사도“독일행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며 “그러나 빠른 시일내에 구입하는 기동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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