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에 의한, 아시안을 위한 순수 아시안 연극 ‘옐로우(Yellow!)’가 시카고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한인, 중국인, 일본인, 필리핀, 인디언, 베트남인 등 다양한 아시안 인종의 젊은이들이 모여 ‘미국에서 아시안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좋은 연극 한편을 만들어냈다.
이들이 속한 ‘Stir-Friday Night’ 연극팀은 중서부에서는 유일하게 아시안으로만 이뤄진 스케치 코미디팀으로, 무대에 오르는 모든 출연자가 아시안이나 유일하게 브라이언 포즌 감독만 백인이다.
’스케치 코미디’란 초대된 호스트를 중심으로 고정 출연하는 일군의 코미디언들이 짧은 꽁트로 구성된 코미디 쇼를 펼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TV코미디쇼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들은 1년 반여전 공연팀 폐쇄 위기에까지 이르렀었다. 대부분의 멤버가 가족 또는 학업의 이유로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갔기 때문.
남은 3명은 9년간 이끌어온 역사와 전통의 ‘Stir-Friday Night’팀을 유지하기 위해 오디션을 개최했고 여기서 뽑힌 단원들을 강도높은 인터뷰는 물론 6개월에 걸친 작문 클래스까지 운영해가며 훈련시켰다.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한 결과가 바로 ‘Yellow!’다. 아시안 본연의 색에서 미학과 해학을 찾는 이번 공연은 내년 1월 21일까지 상연한다.
<송희정 기자>
<공연 정보>
장소: Athenaeum Studio 3, 2936 N. Southport Ave., Chicago
상연시간: 금/토 오후 8시, 일 오후 3시
티켓: 15달러, 학생 및 노인은 12달러.
디스카운트: 단체 관람시 가능
상연시간: 60분
티켓 문의: www.ticketmaster.com 또는 312-902-1500.
웹사이트: www.stirfridaynight.org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