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들을 위한 봉사 등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제21대 뉴욕한인직능단체장협의회 곽우천 의장은 “단체장의 친목과 단체간 상호 협력 뿐아니라 한인사회를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직능단체장협의회가 설립된 지 벌써 10년이 지난만큼 내부적인 단합에서 벗어나 한인사회 전체에 대한 봉사가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곽 의장은 “얼마전 양로원을 방문, 한인 노인들을 보면서 한인사회도 고령화 시대가 가까이 온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그는 “의장 임기가 6개월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는 어렵지만 내년 4월쯤 협의회 주관으로 벚꽃 관광이나 야유회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4월부터 봉제협회장을 맡으면서 협의회에 참석했던 곽 의장은 “회의 진행이나 대외적인 영향력 등 협의회가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중요한 모임”이라며 “협의회의 위상에 걸맞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단체장간의 친목 위주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찾야야 한다는 지적이다.곽 의장은 이를 위해 뉴욕한인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마다 입장이 다르고, 업종마다 이해관계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가 더 발전하기 위해 협의회가 보다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의장은 지난 2004년 4월 회장이 중도 퇴진하면서 봉제협회장을 맡았다. 오랜 동안 봉제업계가 불경기를 겪으면서 회원들이 위축되는 등 어려운 시기였다. 특히 2005년부터 중국산 섬유 쿼타 해제 등으로 존폐 위기에까지 몰린 적도 있다.다행히 세이프가드 발동과 미국내 봉제산업에 대한 자구 노력이 더해지면서 현 봉제업계가 안정을 찾고 있다. 곽 의장은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기는 했지만 현재 남은 회원들은 많은 노하우를 갖고 탄탄하게 운영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회원들을 위해 개스 공동 구매 사업을 본격 추진해볼 계획이라는 것. 곽 의장은 “내년이 봉제협회 창립 25주년을 맞는다”며 “오는 2월25일 봉제인의 밤 행사가 회원들을 위한 알찬 행사가 되도록 하고 원로 봉제 회원들도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곽 의장은 “봉제인의 밤 행사를 계기로 협회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힘을 주는 협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마지막으로 “직능단체협의회가 한인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활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의장 임기가 지난 뒤에도 협의회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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