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지점 4개 열어
내년에도 OC에 잇달아 지점 오픈할 듯
올해 한인 금융계는 그 어느 해보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한미·중앙·윌셔· 나라·유니티·새한 뱅크에 이어 ‘아메리카 조흥은행’이 한인 은행으로는 7번째 OC에 발을 내딛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OC에 본점을 둔 유니티 은행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한복판에 GG 지점을 오픈했으며, 윌셔는 가든그로브, 중앙은 지난달 어바인에 각각 지점을 오픈했다. OC 지역에 올해 총 4개의 한인은행 지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에 GG 한인타운에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의 매그놀리아와 브룩허스트 스트릿 3블럭 사이에 한미은행 지점 2개, 중앙, 윌셔, 유니티 은행 등 5개의 지점이 밀집되어 OC 한인 커뮤니티 ‘월스트릿’을 형성하게 됐다.
또 가든그로브에 본점을 두는 US 메트로 뱅크가 한인회관 앞 ‘드리프트 스토어’ 자리에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며, 화장실 개축허가 문제를 놓고 GG시와 논의중이다. 이 뱅크는 연방 은행감독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내년 초에는 승인이 날 것으로 은행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인 은행 관계자들은 내년에도 이 지역에서의 지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일부 한인은행들은 한인들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어바인시에 지점 오픈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이 오렌지카운티에 한인 은행들의 활발한 진출은 OC의 경제력이 눈에 띄게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한인타운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은행의 진출은 한인상가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한인은행들이 한정되어 있는 ‘한인 마켓’을 놓고 은행들끼리 ‘출혈 경쟁’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LA 코리아타운의 한인 금융계와 맞먹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예고되고 있다.
올해에 오렌지카운티에 4개의 한인은행 지점이 늘어난 만큼 내년에도 여러 지역에 지점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행의 지점이 늘어나는 만큼 수요가 더 창출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인은행은 타민족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문태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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