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곧 한국산 고추를 사먹을 수 있게 된다.
미 농무부 ‘동물 및 식물 위생 검열국’(APHIS)은 30일 미 연방관보에 한국산 고추의 미국 수입을 허용하는 시행세칙안을 공고하고 시행에 앞서 2006년 2월27일까지 공공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APHIS 시행세칙안에 따르면 미 전역으로 수입이 허용될 한국산 고추는 반드시 미국과 한국 위생 검열 당국의 인준, 등록 절차를 밟은 벌레 방지 온상에서 재배돼야 하며 수확 후 특정 보관 및 수송 기준도 준수해야 한다.
APHIS는 한국이 미국으로 수출할 한국산 고추 종류에 대해 붉은 고추가 전체의 60~70%, 노란 고추가 20~25%, 오렌지색 고추가 5~1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총 수출 물량은 매달 약 250톤, 연 3,000톤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APHIS는 또 11월에서 이듬해 7월 사이에 수확되는 한국산 고추는 5kg 박스로 포장돼 섭씨 8~10도 온도에 보관, 운송돼야 하며 미 서부 지역은 화물선으로, 동부 지역은 화물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수출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한편 미국은 2004년 한해 6억6,360만달러(4억4,600만6,999 킬로그램) 상당의 고추를 수입했으며 수입 고추는 주로 멕시코, 캐나다, 네덜란드, 이스라엘산이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