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61) LA 한미은행장이 월스트릿저널(WSJ)이 선정한 ‘2005년 최고의 이코노미스트’로 뽑혔다.
3일 WSJ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53명의 월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경제 8개 부문에 대한 전망치와 실제 수치를 비교한 결과, 손 행장의 예상치가 가장 적중했다.특히 정확하게 맞힌 부문은 1~9월 국내총생산(GDP)과 11월까지 소비자물가상승률(CPI)로 손 행장은 각각 3.8%와 3.6%로 예측해 실제 GDP 3.7%, CPI 3.5%에 가장 근접하는 놀라운 통찰력을 발휘했다. 손 행장은 월가 경제분석가들이 경제모델에 의존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촵금리.외환시장을 분석하는 것과 달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위원 등 폭 넓은 대인관계를 통해 정보를 분석하고,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WSJ는 이와 관련, 손 행장이 지난해 미국 경제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데는 청바지를 통한 경제 분석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손 행장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의 한 청바지 공장을 방문해 경영진으로부터 고가 청바지 수요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비자들이 값비싼 청바
지를 사는 데 거리낌이 없는 것을 보면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판단, 물가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미국 경제에 대한 확신을 유지했다.
지난해 1월 LA 한미은행장에 취임한 손 행장은 웰스파고은행 재직시설인 2001년 블룸버그로부터 ‘가장 정확한 경제 예측가’로 뽑혔으며 2002년에는 블루칩으로부터도 ‘가장 정확한 경제 예측가’로 선정된 바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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