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버지니아 탄광사고 ‘교신 오해’소동
웨스트버지니아주 톨먼스빌 ‘새고’ 탄광 폭발사고로 지하에 묻혔던 광부 13명 가운데 한 명만 생명을 건진 채 구조됐으며 나머지 전원은 숨졌다.
2일 이른 아침 탄광이 무너진지 42시간만에 구조된 유일한 생존자 랜달 맥클로이(27)는 4일 모간타운 루비 메모리얼 병원으로 급송됐으며 폐가 함몰되고 탈수증세를 보이는 등 중태이나 뇌 손상 혹은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는 없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광부들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폭발에 의한 것은 아니며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광부들의 사망 사실이 확인되기 전 탄광에 모여 있던 가족들에게 12명이 살아있다는 소식이 잘못 전해져 한 때 환호성이 일기도 했으나 3시간 뒤 이들이 모두 숨진 것으로 밝혀지자 가족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앞서 현장을 수색하던 구조대는 광부 12명이 모두 생존했다고 전했지만 이는 구조본부와 구조대 사이의 교신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 탓으로 밝혀졌다.
<황동휘 기자><관계기사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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