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주한인의 날…LA등 타도시와 대조
1월 13일이‘미주한인의 날’로 제정되는 역사적인 경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는 이렇다 할 축하 움직임이 마련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역 한인단체와 공관 등이 어우러져 음악회다, 전시회다, 각종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타도시 한인사회와는 분위기가 사뭇 대조적이다. LA에서는 미주한인재단에서만 준비하고 있는 행사가 8건에 이른다.
미주한인의 날인 13일을 전후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예경연대회, 골프대회, 국기 계양식, LA시장이 참가하는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워싱턴에서는 13일 미주한인재단(워싱턴) 주최로 미주한인의 날 지정 축하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도자상 시상식과 함께 문화공연 순서 등이 마련된다.
이어 14일 오전에는 워싱턴 한인교회에서 차세대 젊은이들을 위한 최재창 박사 기념 강연회가 열린다. 뉴욕도 한인회와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음악회 등을 곁들인 기념행사를 마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카고 한인사회는 한인회(회장 김길영)에서 기념식을 준비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긴 했으나 아직까지 장소나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한인들의 업적과 위상이 미국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았다는 점에서 주인공인 우리 스스로가 뭔가 기념이 될 만한 이벤트를 준비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차상구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 한인후원회장은 “이제 일주일 정도만 있으면 ‘미주한인의 날‘을 맞게 되는데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 부터라도 기념행사를 모색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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