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듀크대·에머리대 등 준비
각 지역 대학들의 한국학 프로그램 설립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학 프로그램 설립 움직임은 그 기반인 도서관 ‘한국학 컬렉션’ 구축 움직임에서 확인된다.
2004년 뉴욕의 배서(Vassar) 칼리지를 시작으로, 2005년엔 예일대가 한국학 도서 컬렉션 전문가인 조이 김 USC 한국학 도서관장을 초청, 본격적으로 한국학 컬렉션을 구축하기 위한 자문을 받았다.
올해엔 노스캐롤라이나의 듀크대와 애틀랜타의 에머리대가 도서관에 한국학 컬렉션을 마련하겠다며 김관장을 초청해 놓은 상태다.
프로그램 도입에 앞서 도서관내 자료 마련은 당연한 수순이란 점에서 이들 대학들이 조만간 한국학 프로그램을 설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일대는 여기서 한발 더 낳아가 한국학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정지작업으로 한인 교수를 초청해 시험수업을 개설했다. 현재 USC 황경문교수가 예일대의 초청을 받아 1년 일정으로 머물고 있다.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는 한인과 한국에 대한 기본적 관심은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전반적인 인식을 제고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측면에서 그 기반인 한국학 프로그램 실시 대학이 확대된다는 사실은 희망적 신호가 되고 있다.
한국학 프로그램 확대에 힘을 받아 한국학 도서관끼리의 협조관계도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한국교류재단의 자금 지원을 받아 6개 도서관이 지난 10년전부터 시작한 ‘북미주 한국학 도서관 컨소시엄’이 자리를 잡아 2005년까지 참가 도서관수가 10개로 늘어났다.
조이 김 USC 한국학 도서관장은 “교류재단이 향후 5년간 3만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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