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관련된 식품의 요건이 강화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올해 미국 식품업계가 건강과 관련된 제품의 성분 표기를 강화하고 있다.1일부터 식품 포장 및 용기에 전이 지방(trans fat) 함유량을 반드시 표기하도록 하고 있으며 앨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계란과 밀, 두류, 어패류 중 어느 하나라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포장 또는 용기에 이를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또 식품 포장 및 용기에 ‘인공(artificial)’ 또는 ‘자연(natural)’ 향료와 같은 애매모호한 표현은 사용할 수 없으며 잠재적 앨러지 원인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해당 성분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전곡류(whole grains)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섬유소 및 유산균 첨가 식품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KOTRA는 시금치 샐러드와 양상추 샐러드 등 드레싱과 함께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포장 농산물이 수퍼마켓에 더 많이 등장하고 유기농 관련 제품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베이비 햄버거와 미니 샌드위치 등 미니 버전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구미에 따라 포장에 들어가는 글자의 크기가 커지고 음식의 부피를 줄이는 것이다.
이밖에도 레몬 그래스와 코코넛, 염소 치즈, 블루 치즈 등의 전통 고급 향신료가 저가 식품에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