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호텔 업계가 9.11이후 호황을 맞으면서 최고 숙박료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맨하탄 고급 호텔에서 9일 강간사건이 발생, 관광업계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맨하탄 렉싱턴 애비뉴 49가에 위치한 고급 호텔인 W 호텔 여직원이 이날 6층 다용도 별장에서 폭행 및 강간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이 호텔 잡역부인 25세 여성이 6층 다용도실 제빙기 옆에 강간당해 쓰러져 있는 것을 이 호텔의 경비원이 이날 새벽 4시30분께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범인으로부터 머리를 강타당한 후 넘어지면서 벽에 부딪쳐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강간당했다.피해여성은 범인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호텔측은 이번 사건과 관연 감시 카메라를 조사 중이라며 특히 사건이 발생한 601실에 설치된 카메라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시경은 범인이 호텔 손님인지, 직원인지 아니면 외부 침입자인지 아지 확인된 것이 없다며 감시 카메라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한편 W호텔은 하루 숙박료가 500달러에 달하는 고급호텔로 지난해 말에도 호텔 직원이 알라바마에서 온 고객을 치근대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이 호텔은 688개의 객실을 갖고 있는 호텔로 이외에 뉴욕시에 4개의 다른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사건이 발생한 W 호텔에 투숙한 하이디 루휴(38)는 “고급 호텔을 선택하는 것은 그만큼 안전을 믿는 것인데 호화호텔에서 강간사건이 발생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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