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차터개정을 통해 재산세를 인하하는 방안이 10일 개정위원회에서 거부됐다.
시 차터란 시정부의 헌법과 같은 것이다. 시 차터는 매 10년마다 시장과 시의회가 지명하는 13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차터 개정위원회가 수정 보완하고 있다.
개정위원들은 각 안건을 검토한 뒤 11월 최종투표에 부쳐질 안을 선정하게 된다.
올해에는 공직자 윤리문제와 탄핵, 예산과 세금문제, 시 부서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안등 100여개에 이르는 제안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역시 재산세 인하 문제로, 재산세 가치평가를 2004년 수준에서 동결하고 시당국은 매년 예산사정에 따라 세금비율만 올리고 내리자는 방안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개정위는 차터개정을 통해 재산세를 인하하는 방안은 적절치 못하다 며 결국 시의회의 손발을 묶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올해 상정될 안건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밝혔다.
10일 열린 차터개정을 위한 첫 공청회에서는 게리 오키노 시의원을 포함해 10여명이 차터개정에 재산세 인하를 포함시키는 안에 반대의견을 냈으며, 개정위원 13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이를 받아들였다.
차터 개정을 통한 재산세 인하에 반대한 도노반 델라 크루즈 시의원은 시당국의 각종 서비스나 예산, 세금문제 등은 선출직 공무원이 담당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피 헤네만 호놀룰루 시장도 차터 개정보다는 선출직 공무원이 재산세 문제를 다루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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