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등록마감일까지 입후보자 없어
12일 긴급이사회서 대책 논의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국무)가 차기 회장 모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말부터 10일 오후 6까지 2주간 17대 회장입후보자 등록 접수를 실시했으나 단 한명도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선관위원회측에 따르면 이기간 동안 원서를 수령해 간 한인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정성덕 선관위원장은 등록 마감이 끝난 후 “원서교부 및 등록 기간 동안 몇 명이 ‘누가 원서를 가지고 같느냐’ 등의 질문을 하는 전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아 아쉽다” 고 밝혔다.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차기 회장 선출 사안은 조만간 열릴게 될 긴급이사회에서 추후 방향이 결정되게 됐다.
정 위원장은 “현재 12일 상공회의소에서 긴급이사회를 열 예정으로 있다. 모든 것은 정관대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상임이사회가 자격조건이 되는 인물 중 한명을 지목, 추천하는 방식을 취하던지 현 회장의 유임을 권유하던지, 아니면 등록 기간을 더 연장하던지 등의 여부가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정병식 상공회의소 이사장도 “긴급이사회를 통해서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공회의소가 회장 선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단체 안팎의 다수 관계자들은 이국무 회장의 유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국무 회장은 “봉사는 짧은 것이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회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경험을 살려 상공회의소의 사업을 돕고 지원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고사의 입장을 밝혔다.
<박웅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