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오께 퀸즈 우드사이드 BQE 고속도로 (I-278) 선상 루즈벨트 애브뉴 출구 근처에서 개솔린 8,000갤런을 싣고 가던 유조차가 전복, 폭발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유조차는 완전 파손, 전소되고 인근에 공사 중이던 다리 시설이 파괴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화재가 진화된 후에도 3시간 넘게 7번 전철운행이 중단되고 BQE 고속도로와 루즈벨트 애비뉴를 비롯한 인근 도로에 대한 차량이 통제돼 이 일대에 커다란 교통 혼잡이 벌어졌다.
특히 이 일대에 밀집해 있는 한인 점포를 비롯한 상점들은 화염에 쌓인 유조차에서 뿜어 나오는 시커먼 연기와 유독 가스로 영업 피해를 입었다.
루즈벨트 애비뉴에서 의류가게를 운영 중인 박 모씨는 “엄청난 폭발음이 연속해 3번 가량 들려 뛰어 나가보니 뉴욕종합식품과 뉴욕초대교회 근처에서 시커먼 연기기둥과 함께 불길이 솟고 있어 크게 놀랐다”면서 “한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나자 소방차 20여대가 긴급 출동해 1시간 여만에 불을 진화해 불길이 다른 시설물로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국은 사고지 근처가 도로 공사 중이었던 점을 감안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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