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 조찬 기도회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예수님이 가르치신 삶을 가장 가깝게 살다 간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남긴 비폭력과 화합, 사랑의 정신은 길이 길이 보전될 것입니다.
지난 13일 다운타운 힐튼 호텔의 그랜드 볼룸에는 올해로 서거 43주년을 맞이한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리는 시카고 각계 인사 2천여명이 가득 차 있었다. 오전 8시 시작한 ‘제20회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탄생 기념 범종파간 조찬 행사’는 시카고시를 비롯 인권 운동의 한 획을 그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비전을 지지하는 기업들의 협찬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그의 아들 마틴 루터 킹 3세가 직접 조지아주에서 찾아와 약 30분간 아버지 못지않은 호소력있는 연설을 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재작년 조지아주 아틀랜타에 위치한 ‘킹 센터’의 사무총장 겸 회장의 자리에 오른 킹 3세는 아버지의 죽음을 겪을 당시 10살이었다. 시간은 지나도 그가 가르쳐준 사랑의 정신은 잊혀지지 않았다. 아버지의 암살 이후 많은 것이 이뤄졌지만 우리 눈에 빈부차이가 보이지 않을 때, 약자의 고통이 사라질 때까지 축하는 이르다고 전했다. 데일리 시카고 시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킹 목사 기념 범종파간 조찬행사에 킹 3세가 자리를 함께 해 준 것을 환영한다며 반갑게 맞았다.
이 자리에는 한인으로는 김길영 한인회장을 비롯, 김창범ㆍ장영준ㆍ심기영 전 한인회장, 조현석 영사, KYWCA의 김선금 회장 및 회원 9명, 김기훈 시카고 가정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김기훈 목사는 강단에 시카고내 종교계 인사들과 함께 올라 행사의 마지막을 알리는 감사 기도를 드리며 킹 목사가 인권을 위해 비폭력 투쟁을 하며 남겨준 유산을 고히 간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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