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한항공을 타는 승객들은 일반석(이코노미)에서도 인터넷을 즐기고 개인 모니터를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17일(화)부터 워싱턴-서울 노선에 차세대 기내 서비스를 장착한 신 기종 B747-400B를 투입했다.
새로 투입된 기종은 전체 좌석 수가 334석 규모로 기존의 383석보다 49석이 줄어들었다. 또 전 좌석에 인터넷을 설치하고 인체공학적 설계가 접목된 최신형 좌석에 뉴 인테리어로 아늑함을 강조함으로써 보다 쾌적한 여행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번 기종의 두드러진 특징은 이코노미석을 종전의 310석에서 262석으로 줄이고 대신 비즈니스 석을 보강하는 등 고급 승객의 여행 욕구를 충족하는데 맞춰졌다는 점이다. 일등석의 경우 180도 젖혀지는 최고급 좌석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석도 침대처럼 165도까지 뒤로 젖힐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138도까지 가능했다.
기내의 개인 편의시설도 개선됐다. 이코노미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 10.4인치 크기의 개인 모니터를 설치하여 승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영상물 종류도 다양화시켰다. 개인별 주문형 모니터 시스템인 AVOD(Audio-Video on Demand System)는 영화 50개, 음악 16개 채널 및 55개 CD, 단편물 60편, 게임 20종의 방대한 컨텐츠를 갖추어 놓았다.
조앤 김 워싱턴 판매소장은 “이번 차세대 서비스 항공기의 운항은 LA, 뉴욕 노선 운항에 뒤따른 결정”이라며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워싱턴 지역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워싱턴-서울 노선을 화, 목, 토요일 주3회 정기운항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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