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운전 걱정 말고, 마음 놓고 술 드세요”
고객들의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인 주점이 등장해 화제다.
화제의 업소는 바로 지난 11일 퀸즈 베이사이드 벨블러버드에 문을 연 포장마차식 주점 ‘장보고’(대표 제이슨 이·45-53 Bell Blvd.).
이 주점은 12인승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저녁 7시~새벽 3시까지 고객들에게 ‘프리 라이드’(Free Rid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플러싱에서 리틀넥까지 노던블러바드 선상에서만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손님 3명 이상이 전화를 걸면 버스가 직접 탑승지까지 가서, 손님들을 업소까지 데려오는 것은 물론 귀가하는 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목적은 고객들이 음주한 후 운전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제이슨 이 사장의 아이디어다.이 사장은 “플러싱 지역의 한인 음식점과 주점 주변에 대한 경찰들의 음주운전 단속이 지난 1~2년 새 부쩍 강화되면서 많은 한인들이 체포되는 것으로 보고 주점을 운영하는 업주로서 무척 안타까웠다”고 말하고 “고객들의 음주운전을 줄이는 방안을 찾던 중 셔틀버스를 운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보고’는 셔틀버스 운행 외에도 여성 고객들만을 위한 음주운전 예방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3명 이상의 여성 고객이 택시를 타고 업소에 올 경우 택시비를 업소 측에서 대납해주고 있는 것. 단, 택시 승차 구간은 퀸즈 지역에만 국한된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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