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의 날, 오늘은 우리 한인들 모두가 미국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날이라는 것을 선언 합니다.”
매년 1월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한 것을 기념하는 첫 행사가 각 한인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3일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문경화 뉴저지한인총연합회장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이경로 뉴욕한인회장의 기념사, 문봉주 뉴욕총영사, 오해영 상록회장,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실 행정담당 데지레 김 디렉터, 존 리우 시의원, 지미 맹 뉴욕주 하원의원 사무실 그레이스 맹 보좌관이 미주한인의 날
제정을 축하하는 축사를 했다. 이경로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동양 3국 중 인구수가 적으면서도 유일하게 기념일을 갖게 된 것은 그만큼 미국 사회에서 우리 한인들의 위상이 비중있게 인정된 것을 의미한다”며 “한인사회는 미주한인의 날이 제정된 것이 더욱 빛을 발하고 우리 모두 당당한 미국속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문봉주 총영사는 “미 전역에 시의원 이상의 정치인이 20여명 배출된 것을 한국 정부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대신해 이러한 뜻 깊은 날이 제정될 수 있게 노력한 동포와 해당의원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김근옥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장이 법안에 대한 소개와 홍경립 뉴욕한인회 행사위원회위원
장의 내빈 소개로 1부 기념식을 마쳤다.
2부 순서에서는 김남윤씨가 지휘하는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윤자영, 테너 문성영씨가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수준 높은 축하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지미 맹 뉴욕주 하원의원, 뉴욕시의회, 헬렌 마샬 퀸즈보로장,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 토비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등이 미주한인의 날을 축하하
는 선포문을 각각 보내왔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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