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이민 100년, 새 역사를 만들어 가자’
▶ ‘동방의 빛’ 기념행사 성황
1월13일 하와이 한인 선조들의 호놀룰루항 첫 도착일을 기리는 이민103주년 코리안 아메리칸데이 ‘동방의 빛’ 기념 만찬이 13일 오후 호놀룰루 컨츄리클럽에서 5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날 기념만찬은 12월17일 103년 전 한인 이민 선조들이 이 땅에 발을 디디고, 미국사회에 기여해 온 것을 인정받아 연방의회가 결의한 ‘미주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선포이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 그 의의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기념 만찬외에도 오전에는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로컬사회와 한인 커뮤니티가 화합을 다지는 기금마련 골프대회도 치루어져 이민 103주년 하와이 한인 이민의 날 축제의 흥을 더욱 더 돋우었다.
하와이 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탄생한 하와이 한미재단(회장 피터 김)이 2회째 주최한 이날 기념만찬에는 이동진 원로목사와 문대양 주대법원장, 서성갑 한인회장과 강대현 총영사, 무피 헤네만시장을 비롯해 로컬사회 및 한인사회 정치, 경제, 학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고 다민족사회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만남의 장을 이루었다.
미스코리아 하와이 출신 미녀들의 궁중의상 패션쇼를 비롯해 최근 하와이에서 일고 있는 한류열기를 반영하듯 로컬 주민들로 구성된 K-드라마클럽 열성팬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석해 행사의 진행을 더욱 빛낸 만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지난 103여년의 한인사회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동방의 빛’ 역할을 한 자랑스러운 한인 5명에 대한 시상식(▲듀이 김: 하와이대학 학장으로 하와이주 교육계에서 한인사회 위상을 높임 ▲얼 유성 이: 프루덴셜 부동산사 사장으로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형 부동산회사에서 동양인으로는 최고의 자리에서 활약 ▲문숙기: 한국도서재단대표로 맥컬리 주립도서관의 한국어도서 코너를 설립한 장본인. ▲매리 홍 박: 팔라마 세틀먼트에서 가난한 이민자들의 자녀들을 위해 헌신 ▲재키 영: 한인 3세 정치 및 사회활동가로 미국 정치계에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헌신)으로 이들 수상자들의 업적속에 숨겨진 이민 선조들의 희생과 봉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피터 김회장은 이날 기념만찬에서 하와이 한미재단은 이제 커뮤니티 세대간 화합과 한인사회 역량을 결집해 주류사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로서의 본격적인 역할을 시작했다“고 선언하고 ”한인사회가 단합하고 조화를 이루며 앞으로 새로운 이민 100년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2년 연속 참석한 무피 헤네만 시장도 축사를 통해 다민족 사회 하와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보여준 한인들의 역량을 치하하고 인종과 출신을 떠나 모두가 화합해 호놀룰루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 행사에는 탤런트 이정길씨도 참석해 하와이 이민 103주년을 축하하고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K-드라마 팬클럽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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