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조선족 동포사회가 수적으로 급성장하면서 한인 사회의 새로운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미조선족동포협회(회장 원종운)는 플러싱 한인회 등 지역 한인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음력설 행사 등 공동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또한, 전미조선족동포협회와 뉴욕조선족동포회는 거의 모든 한인 행사에 지도부들이 참석해 한인 사회와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미조선족동포협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005년 말까지 뉴욕을 포함한 인근 지역의 조선족 거주자는 총 1만 3,000명이 넘고 있으며 전미조선족동포협회와 뉴욕조선족동포회(회장 주광일)를 비롯 7~8개의 지역 향우회 등이 조직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원종운 전미조선족동포협회 회장은 “한인들과 조선족들의 장점과 특성을 살려 함께 조화해 나간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인 사회와의 교량 역할을 확실히 해 상호간의 이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미국 내 조선족들은 1990년대 이후 산업 연수를 시작으로 미국 이주가 시작됐으며 2000년을 기점으로 거의 매년 1.5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뉴욕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들의 경우는 70% 이상이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고 있으며 거주자 중 80% 이상이 한국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어 한인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또한 최근 플러싱 인근에서 중국 상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한국어와 중국어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조선족 동포들의 구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전미조선족동포회는 오는 2월 5일 오후 7시 플러싱 대동 연회장(옛 서울플라자 크리스털 볼륨)에서 열리는 송년회 행사에 뉴욕한인회, 플러싱한인회 등 10여개 한인 단체들을 초대해 한인 사회와의 유대 관계 강화를 위한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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