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난해 대미 무역 흑자가 2004년의 141억 달러에서 2005년 109억 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대미 무역흑자가 이와 같이 감소한 주요원인으로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등 대미 주력수출품목의 신장세가 둔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자동차 및 무선통신기기 등 10대 품 목의 수출(1,706억 달러)이 ‘04년에 이어 전체 수출규모(2,846억 달러)의 60% 수준으로 특정품목의 수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었으며, 컴퓨터 수출비중은 ‘02년 8%를 고 점으로 매년 감소하여 ‘05년에는 5%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중국과의 무역량 증가에 따라 중국이 ‘03년 이후 무역흑자 상대국 1위(‘05년 대 중국 무역흑자 234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단일국가로는 최초로 2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본은 기계류 등의 증가로 수치스런 무역적자국 1위를 고수했으며, ‘05년 대 일본 무역적자(244억 달러)는 ‘03년(190억 달러)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유가 급등으로 ‘04년 대비 원유 수입금액이 40% 이상 증가했으며, 10대 품목의 수입비중은 40% 수준으로 예년과 비슷한 통계를 유지했다. 무역협회는 한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유발할 수 있는 산업의 육성 차원에서 R&D 투자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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