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관할 109경찰서를 27개월간 지휘하고 있는 토마스 시아(사진) 서장은 부임 후 뉴욕시에서 5번째로 처리 사건이 많은 이 지역 범죄율을 한 자리 숫자로 낮추어 능력을 한층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몰려 사는 곳 가운데 하나인 이 지역을 하나로 묶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역 행사에 참석하고 커뮤니티 미팅에 참석하는 등 시민의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아 서장은 20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서장 임기가 23개월인데 반해 본인은 현재 27개월을 넘기고 있다”며 “이는 범죄율을 낮춘 이유도 있겠지만 지역 사회의 지지와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처음 한인 사회와 만났을 때 문화적 차이로 약간 서먹함도 있었지만 27개월이 지난 현재 한인들을 누구보다 든든한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지지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09경찰서는 플러싱은 물론 베이테라스, 와잇스톤, 퀸즈 보로 힐 등을 관할하며 총 24만2,498명의 인구 중 약 20%가 한인이다.
지난 2년간 살인 사건 경우 25%가 감소했으며 주택 강도 사건은 43.5%가 감소해 최근 뉴욕시 중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시아 서장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경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경찰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플러싱이 어느 곳보다 안전한 지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아 서장은 “오는 28일 토요일 오전 11시 109경찰서 앞에서 열릴 음력설 행사에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한인과 경찰이 더욱 가까워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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