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맥라클란 중앙노조위원회 회장이 2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롱스 터미널 재개발계획으로 설 자리를 잃은 소상인들에게 마땅한 배상을 하고 노조를 허용치 않는 월마트와 BJ’s의 입성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브롱스 터미널 마켓내 도, 소매상 업주들과 ‘브롱스 터미널 마켓 보존협회(Bronx Terminal Market Preservation Association)’, 노조(UFCW Local 1500, RWDSU Local 338) 대표들은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브롱스 터미널 마켓 인근 게이트웨이 몰(Gateway Mall)에 월마트와 BJ’s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다”며 “대형 업체들이 들어서면서 설땅을 잃은 소상인들이 합리적인 배상을 받거나 업소를 재배치(relocation) 받도록 조치해달라”고 주장했다.

중앙노조위원회(CLC; Central Labor Council) 브라이언 맥라클란 회장은 이날 노조 대표들과 함께 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월마트와 BJ’s가 브롱스 터미널 마켓 인근에 들어오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며 시의회가 이를 반대해줄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또 BJ’s는 푸드 스탬프를 받지 않는데다 45달러의 회원 가입비가 있어 뉴욕시 5개 보로 중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꼽히는 브롱스 보로의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밖에 대형 업체들이 들어와 업소문을 닫아야할 지경에 이른 소상인들의 업소를 게이트웨이 몰 서쪽의 벨로드롬 지역(Velodrome)에 재배치해줄 것을 요구했다.한편 브롱스 터미널 마켓 재개발 계획은 오는 2월8일 최종 투표에 부쳐진다.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