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저지 소재 AMG 모기지 회사 융자 사기사건과 관련, 공식 수사반을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한 미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이 관련 한인들을 상대로 수사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
연방 수사국으로부터 공문을 받은 K모씨에 따르면 이번 공문은 ‘미 연방 당국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만약 오는 2월초까지 변호사를 통하거나 본인이 직접 이번 사건과 관련,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대배심을 구성할 것’이라는 경고 내용을 담고 있다.K씨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긴 했지만 이 편지를 받고 당국 수사가 이제부터 적극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감지했다”며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100~120명에 달하는 관련 한인들의 이름과 주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40여명 규모의 수사반을 구성했다고 올해 초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 콘소시엄을 구성한 전준호, 김동민 변호사는 “그동안 당국이 수차례에 걸
쳐 사건 관련 한인들의 수사 협조를 요청했지만 상당수 한인들이 이를 무시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발송된 편지는 그야말로 마지막 경고이며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인들은 빠르면 3월부터 체포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 검찰을 이번 사건의 연루된 관계자들이 수사에 협조할 경우, 이를 고려해 혐의를 낮출 것이라고 지난해 말 밝힌 바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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