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세를 두고 뉴욕주와 뉴욕시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한 정면승부에 들어갔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3일 현 뉴욕시 담배세를 1달러 50센트에서 2달러로 인상하고 뉴욕주 담배세 1달러 50센트를 현 상태로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이번 방안은 지난 13일 조지 파타키 주지사가 주 담배세를 1달러 50센트에서 2달러 50센트로 인상하는 대신 뉴욕시 담배세를 1달러 줄여 50센트로 인하하는 방안을 주 상원에 제출해 뉴욕시가 연 7,800만 달러의 세수 감소 위기해 처했기 때문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담배세 인상은 공공 보건 예산 마련뿐만 아니라 흡연 욕구를 억제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뉴욕시 운영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인상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존 케이프 뉴욕주 예산 디렉터는 “현재 부족한 뉴욕주 예산을 보충하기 위해 담배세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담배세 외에 다른 곳에서 세금을 더 받아들일 수 있는 창구가 다양한 뉴욕시보다 뉴욕주 담배세 인상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주 상원은 최근 새로 상정되는 모든 세금 방안을 반대하고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뉴욕주와 시의 담배세 인상안에 대한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윤재호 기자>
뉴욕시 담배세
시 담배세 주 담배세 총 담배세
현재 $1.50 $1.50 $3.00
파타키 주지사 제안 $0.50 $2.50 $3.00
블룸버그 시장 제안 $2.00 $1.50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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