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패션은 밝고 화려한 색상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귀금속과 커스텀 주얼리, 의류, 스니커 등 유행에 민감한 업계에서는 봄, 여름 유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봄 패션 상품들이 일찍부터 매장을 채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서는 고급스러운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유행 판도가 욜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귀금속 및 커스텀 주얼리: 가격이 비싸도 좋은 물건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확산되면서 업계에서는 고가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다이아몬드의 경우 같은 크기라도 질이 우수한 제품을 찾는 분위기이며 팬시한 스타일이 많이 팔리고 있다는 것. 금의 경우 고가의 삼색 칼러가 인기가 있으며 백금의 비중도 계속 커지는 추세다.
뉴욕한인귀금속보석협회 도한주 회장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귀금속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며 “하트 모양과 보석이 박힌 펜던트 및 반지같은 고급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귀뜸했다.
커스텀 주얼리에서도 고급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기존의 실버 계통의 색상에서 점차 금 도금이 많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긴 목걸이 스타일이 올 여름까지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근에는 체인 중간에 비드를 끼어넣는 스타일도 많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전체적으로 핑크와 연한 녹색, 연한 보라색 등 봄 분위기가 많이 나는 색상이 인기가 있으며 자연석 그대로의 원석 비드도 많아졌다.
■의류 및 스니커: 의류와 스니커의 유행 판도는 거의 비슷하다. 색상을 서로 맞추는 스타일이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기 때문이다. 올해 의류 및 스니커 업계는 화려한 색상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밝은 녹색과 노랑색 및 오렌지 색상의 컴비네이션 등 원색 칼러가 강세라는 것. 의류업계에서는 로얄 블루와 같은 고급스러운 색상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올해 유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미스터 스포츠’의 김진국 사장은 “올해 월드컵이 있어서인지 메이저 브랜드마다 원색 제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며 “힙합 의류 역시 비슷한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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